테니스 가방과의 이별

여전히 테니스를 꾸준히 치면서 지내고는 있습니다. 많이 칠때는 일주일에 4번, 적으면 2번 정도 되겠네요. 그리고 가끔 아래와 같은 테니스 클럽 믹서 프로그램에가서 다양한 사람들과도 테니스를 3시간씩 치고 옵니다. 슬픈 점은 트라이시티 한국인 테니스 모임이 신규 멤버가 줄고, 떠나는 사람만 있어서, 쇠락의 길로 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미국인들하고 테니스를 좀 더 자주 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네요.

제가 지금까지 쓰던 테니스 가방을 2004년에 미국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에서 테니스 라켓과 함께 샀었는데요, 2025년 겨울까지 무려 21년을 썼습니다. 저랑 오랬동안 함께 웃고, 함께 울고, 함께 토너먼트도 많이 나가고 그랬는데요, 이번 추수감사절을 맞이해서 드디어 테니스 가방을 바꿨습니다. 21년간 동고동락한 가방을 쓰레기통에 버리기가 조금은 짠했지만, 어쩔 수 없이... T.T 그래도 기념사진 하나는 남겨놨습니다. : )

그리고 국무장관님의 허락을 받고 새로 테니스 가방과 신발을 샀습니다. 지금까지 들고 다니던 라켓 형태의 가방이 아니라 더플백 형태의 테니스 가방인데, 내부에 수납공간들이 잘 정리가 되어 있어서 더 좋은것 같습니다. 이 테니스 가방을 앞으로 21년 쓴다고 하면 제가 거의 70이 될텐데, 그때 즈음에는 테니스 은퇴식을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브랜드는 악어 마스코트로 유명한 라코스테 (LACOSTE; 영어로는 라코스트로 읽습니다)인데, 상표만 붙인것이고, 제조는 프랑스 스포츠용품 제조 업체 Tecnifibre가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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