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도부터 ROTC 과정을 시작하면서, 제가 속한 학군단은 1년에 한번씩 충북 음성 꽃동네를 방문해서 1박 2일동안 봉사활동을 했었는데요, 비록 3학년, 4학년때 한번씩 방문해서 봉사활동을 한 것이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고, 정말 많은것을 느낄수 있는 기회였었습니다. 그때 절실히 느낀것 중에 하나가, 정말 많은 분들이 수고하고 계시기도 하지만, 그곳에 입소해 계신분들은 그분들의 현재의 생활이 그렇게 행복하지 않으신분들이 상당히 많으시다는것을요. 이상과 현실의 차이일까요? 3학년때 꽃동네 봉사활동을 다녀와서 그때부터 일정 금액 매달 후원을 해왔는데요, 지금까지 계산해보니 25년이 넘었네요.

그리고 포항에서 대학원과정 시작하면서 우연한 기회로 주변 고아원의 실태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었습니다. 아마 경주에 있었던 고아원이었던것 같아요. 그때부터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에 1:1 결연을 맺고 경주에 있는 고아원에 한 아동을 몇년간 후원한 적이 있었고, 그것말고도 매달 일정 금액을 후원을 했었죠. 아마 2003년 겨울이나 2004년 봄에 시작한것 같습니다. 이것도 20년이 되었군요.

그리고 아마도 2006년에 한국의 뇌성마비 환자의 실태에 대한 다큐멘터리 같은것을 보고, 너무나 마음이 불편해서 뇌성마비 복지회에도 그때부터 매달 후원금을 보내왔었는데요, 계산해보니 17년이 되었네요.

그런데, 이제 개인적인 사정으로 한국의 은행계좌를 정리를 해야해서, 얼마전에 이 세 기관 모두에게 후원 중단을 요청했습니다. 좀 아쉽기는 합니다만, 저도 한국 은행계좌 관리가 더 이상 불가능해질것 같아서 어쩔수가 없네요. 뭐 중요하지는 않지만, 제가 지난 수십년간 낸 후원금 합계 총액이 지금 대충 계산해봐도 사실 적지 않은 금액이었네요. ^^ 모두 다 좋은 일에 사용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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