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일한지 벌써 12년하고 몇달이 지났네요. 그 동안 참 많은 사람들과 일을 함께 했는데, 그중에서도 제가 뽑아서 저를 도와주는 박사후연구원(Post-Doc)들은 더욱 더 의미가 큽니다. 물론 저도 그 사람들을 도와줘서 그 사람들의 커리어가 잘 펼쳐지도록 해야하는 부담감도 상당합니다. 그리고 제가 일하는 곳은 연구기관이지 교육기관이 아닌터라, 대학교에서 일하는 박사후연구원들분하고는 좀 상황이 다릅니다. 4년전에 한명 뽑고, 그 포스닥은 지금은 스탭으로 프로모션이 되었고, 최근에 연구비에 여유가 생겨서 2명을 뽑을려고 공고도 내고 인터뷰도 많이 했는데, 한 포지션은 적절한 대상자가 있어서, 오퍼를 주고, 지난 4월말부터 조인해서 같이 일하고 있고, 나머지 한 포지션은 그냥 포기했습니다. 제가 원하는 스킬을 갖고 자기가 스스로 주저자 논문들을 써낸 사람이 없더라구요. (지원자는 항상 많습니다만…)

사실 코로나 때문에 조금 미안하기도 합니다. 좀 더 상호작용이 되어야 하는데, 온라인으로 주로 채팅하거나 이메일로 일을 하니깐요. 빨리 좀 더 코로나 상황이 좋아져서 좀 더 자주 보면서 일을 하면 좋겠습니다.

얼마전에 연구소에서 작은 기념품을 하나 보내왔습니다. 이것은 박사후 연구원이나 학부/석사 마치고 제가 일하는곳에서 research associate로 일하는 사람들을 멘토링하는 사람들에게 보낸 것입니다. 아주 독특한 디자인에 STEM PNNL MENTOR라고 씌여있네요. 디자인이 좀 난해해서 (저한테는… ^^) 어디 밖에 입고 다니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밑에서 연구소 소장 이하 리더쉽팀들의 출력된 서명과 옆에 작은 스티커도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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