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집짓기 #6

7월 초 착공 이후, 거의 3달하고도 반이 지났습니다. 지난번 업데이트 이후에 꽤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이것을 세부적으로 다 올릴수는 없지요. 따로 물어보시면 이야기해줄수는 있습니다. 🙂

빌더가 우리 집 짓는 땅에다가 푯말을 세웠습니다. 뭐 이렇게 하나봐요. 저의 리얼터를 통해서 어떻게 써 줄지 물어보더라구요. 저는 그냥 패밀리 네임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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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갔더니, 각종 타일이며 나무 마루바닥 재료, 아무튼 집 안에 붙이는 여러것들이 도착했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는 것은 우리가 고른 Shaw 브랜드의 Engineered Hickory 나무입니다. 윗판에만 hickory 나무이고, 밑에는 다른 나무들이 겹쳐져있습니다. 이 정도면 방을 제외한 거실 전체를 깔 수 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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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며칠 후 갔더니, 이렇게 거실에 다 깔아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보호를 위해 종이를 덮어놓더라구요. 사실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어야하니 이렇게 해놓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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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얼마 지나서 주문한 캐비넷들이 도착했습니다. 이렇게 쌓아놓고보니 그 부피가 엄청나네요. 우리는 모두 하얀색으로 칠해달라고 해서 모두 다 정말 하얗습니다. 설치하다가 기스도 나더라구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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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며칠이 지나서 드디어 외부 스터코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이것은 두번 바르는데, 지금 바르는 것은 첫번째 바르는 것입니다. 시멘트와 폴리머, 그리고 유리섬유가 포함되어있는건데 이것을 골고루 잘 섞어서 집 전체에 바르고 있습니다. 이 작업 하는데, 꽤 많은 인부들이 필요합니다. 공사할때 주변에 차들도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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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비넷이 설치되고나서 며칠 지나서 주방이랑 욕실 캐비넷 위에 덮는 Quartz 카운터탑이 덮여있네요. 이때는 아직 초반이라 어수선해보이네요. 지금은 많이 달라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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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어느날, 뒷마당 Covered Patio에 콘크리트를 부었습니다. 이 작업은 차고앞 드라이브웨이에 콘크리트 부을때 같이 작업을 했는데요, 상당히 깔끔해보입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저녁에 햇볕이 너무 강한데, 이번 집은 좀 그늘에 앉아 있을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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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거라지에 설치된 순간 온수기입니다. 이번 집에는 보통 미국집에 달려있는 커다란 물탱크가 없고, 순간 온수기가 달려있습니다. 써보면 알겠지요. 이게 더 좋은 방법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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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얼마지나서 빌더가 연락이 왔습니다. 집 안에 스터코 마지막 색상 샘플을 가져다 놓았으니 살펴보라고, 그래서 가보니 이렇게 놓여져있네요. 어두워서 잘 안보입니다, 그래서 들고 나와서 집 벽에다가 대어 보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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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페인트집에서 본 색상표에 비하면 실제 색상이 너무 어둡습니다. 하얀색 트림과 너무나 대조가 되네요. 그래서 결국 이 색상에 25%를 연하게 한 색상 샘플에다가 싸인을 했습니다. 나중에 딴말 할것 같은 선정항목은 빌더가 우리한테 싸인을 직접하게 만듭니다. 하하.. 안 그러면 나중에 다시 해야 할지 모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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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HVAC 시스템 조절장치와 외부 실외기가 설치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크네요. 지금 집에 있는것의 두배 크기는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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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이 벽에 있는 벽난로와도 연결이 되었습니다. 아직 벽난로를 꾸며줄 돌은 도착하지 않았지만, 우선 불을 붙여놓더라구요. 스위치를 켜면 벽난로에 불꽃이 확 피어오르는데, 전원을 꺼도 pilot light라고 아주 조그마한 불씨가 살아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개스 벽난로가 이렇게 작동이 되는것인줄 전혀 몰랐었습니다. 밑에 우측 하단에 작은 빨간색 불꽃이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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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집 완공이 한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현재 바깥의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제 이 ‘미국에서 집짓기’시리즈도 마지막 한회가 남아 있는 셈이네요. 참 새로운 것을 많이 알게된 경험이었고, 또 여전히 배우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집을 짓는다면, 훨씬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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