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애틀에 갔을때, 그동안 몇번 생각한적은 있지만, 해보지 않았던 시애틀 언더그라운드 투어를 신청해서 다녀왔습니다.
시애틀 지역에 아주 예전에는 그냥 해변가여서 밀물과 썰물때문에 해변에서 거주하기가 무지 힘들었는데, 거기다가 엎친데 덥친격으로 189x년에 큰 화재가 발생해서, 도시를 완전히 재개발을 해야 할 처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때 낸 기발한(?) 아이디어가, “도시 전체를 한층을 올려서 다시 건설하자”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해변가의 저지대를 그냥 땅에 파묻은 수준의 도시를 레벨업을 했지요. 하지만 그때에도 지하에 사람들이 일을 하고 통로가 있었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아예 없지만요.. 이 투어가 거의 1시간 20분 진행이 되었는데요.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일단 투어를 둘러보기 전에 가볍게 지하 강의실에서 간단한 개요를 설명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 투어 가이드를 따라서, 여러군데를 돌아다녔습니다. 지금은 사람이 활동하지 않은 땅에 묻혀있는 지역이지요. 지금은 다 이런공간 위에 시애틀 도로랑, 건물들이 있습니다.
밑에 사진은, 시애틀 보도블럭길을 다니다보면, 자주색 반투명한 돌들이 있는데요, 그 밑은 사실 예전에 사용하던 통로들이 있던 곳입니다. 생각보다 통과되는 빛이 꽤 밝더라구요.
재미있는 사진. 그 대화재 전에 있는 건물의 사진인데요. Bank가 보이시죠?
지금 밑에 사람들이 서 있는 곳은 윗 사진의 ‘Bank’ 바로 윗 부분 유리창 앞에 서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깐 밑 바닥부터 ‘Bank’라는 높이까지 모두 땅에 묻힌것이지요. 지금 사람들이 시애틀 바닥으로 알고 있는 곳은 저기 ‘Bank’의 윗부분 부터입니다.
이 글 덕분에 저희도 다녀왔습니다. 아마 5달전? 결국 개척가 정신이야말로 모두를 풍요롭게 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뒤에서 비난을 하는거는 정말 쉽지만, 그 비난을 받아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이 있기에 사회가 발전을 하는거겠죠. 물론 그 뒤에 있는 사람의 견제도 필요한 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