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쨋날은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마치고, 이 근처에 있는 동굴탐험을 가기로 했습니다. Cave of the Wind? 암튼 입장료를 내고 투어 시작하는 시간에 맞춰 약 15명 정도가 가이드 한명과 함께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투어하도록 잘 되어 있더라구요. 동굴안은 어두워서 사진을 잘 안나와서, 그곳에서 조명시설을 해 둔곳들은 그나마 좀 괜찮게 나왔네요. 동굴에서 카메라 플래쉬 터트리면, 그 사진은 동굴사진이 아닌것 처럼 보이죠. 하하
약 45분간의 투어, 아이들은 이런 여행이 처음일겁니다. 도중에 조명을 완전히 꺼서, 암흑을 체험시켜주는데 아이들은 재미있어하더라구요.
이 동굴을 떠나, 그 다음은 여기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꼭 가봐야 한다는 Pikes Peak에 갔습니다. 해발고도 14,000 ft, 미터법으로 약 4300미터 정도 되는 곳입니다. 히말라야 에베레스트의 약 절반이군요. 여기 정상을 가는 방법은 기차를 타고 갈수도 있고, 직접 차를 몰고 갈수도 있는데, 차가 훨씬 저렴하더라구요. 결국 차를 몰고 올라가는데 길이 너무 가파르게 올라가서, 우리가족 모두 고산병 초기 증세가… 이 덴버나 콜로라도 스프링스 지역 자체가 해발 1600 미터 정도 되는데, 아주 수직상승을 했지요. 운전하는 저도 약간 어질어질… ㅎㅎ 아무튼 정상에 도착해서 사진을 찍고, 안에 기념품가게에서 도넛을 먹으면서 기운을 차렸습니다.
우리 아들녀석 포함 가족들은 고산병에서 회복중입니다.
내려올때 차량 브레이크에 온도 검사를 하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항상 저단기어로 움직이라고… 렌트카니까 여기 가지고 올라왔지. 자기차를 여기 가지고 오면, 차에 무리가 많이 갈것 같습니다.
이곳을 떠나 덴버쪽으로 움직이다가 Red Rocks Amphitheater를 들렀습니다. 이곳 굉장히 독특한 지형에 만들어진곳인데요,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간 날이 그냥 내부를 둘러볼수 없는 날이었습니다. 공연이 있는 날은 낮 12시부터 입장을 통제한다더라구요. 우리는 직접 메인 무대를 볼수는 없고, 그냥 주변만 둘러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덴버를 사랑한 미국 가수 존 덴버 동상 앞에서 사진도 찍고…
이곳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위키페디아를 참조하세요.
위키피디아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