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에 리치랜드에 있는 Carmichael 중학교에서 초등학생 수학 경시대회가 열렸습니다. 정식 명칭은 ‘Math is Cool’ Championship Competition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도시 뿐만 아니라 인접 도시들에서 각 학교별로 있는 Math Club들이 참가하는건데요… 지금까지 자체적으로 몇번의 연습 테스트를 했었습니다. 정식 대회가 지난 금요일에 열린 것이죠.
이 본선 대회는 금요일 오후 4시부터 저녁 8시까지 엄청 오래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는 거의 끝날때 가서, 시상식때만 보려고 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평가는 다 끝나고, 시상식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많은 초등학교들이 참가했는데요, 첫 시상은 각 학교별 최고 득점자(Top Scoring Individual)에게 상을 주는 것이었는데, 무연이가 참석한 Badger Mountain 초등학교에서는 무연이가 이름이 불리는게 아니겠습니다. 아~ 우리 아들 “소 뒷걸음치다가 쥐 잡은 것” 처럼… 정말 운이 좋았던 듯 합니다. 그 다음 정식 대회 결과를 부르는데, 무연이가 속한 디비전에서 개인 3등에 뽑혔습니다. 와~ 이런… 아이들 많았는데, 정말 정말 운이 좋았나 봅니다. 그리고 그 다음 상은 단체로 경기해서 점수를 합산하는 것인데, 이것은 무연이 학교 팀이 디비전에서 2등을 했네요. 그래서 무연이가 이날 상을 3개나 받았습니다. 소 뒷걸음치다가 쥐 세마리를… ㅋ
무연이가 다니는 초등 학교, 수학 클럽 담당 선생님이 엄청 칭찬을 해 주시더군요. 끝나고 같이 기념 촬영을….
Richland, Kennewick, Pasco 뿐 만이 아니고, 그 주변 다른 도시들까지 모두 참가를 했는데, 정말 아들 녀석이 운이 좋았나 봅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기출문제들을 엄마와 같이 풀어보더니, 아마 그게 큰 도움이 되었을거예요. 그런데 뭐 사실, 이런게 중요한게 아니고, 원리를 잘 알고 이해하는게 중요한거겠지요…
<얼마전에 또 다른 수학경시대회가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무연이가 디비전에서 2등을 했네요. 밑에 사진에 보면 오른쪽부터 1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