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야구장에서 야구는 재미있게 봤는데, 야구장에서 나와서 호텔까지 가는데 한시간 반이 걸린듯합니다.
야구장 주변에 교통체증이 정말 엄청나더라구요. 제가 버클리 방향으로 움직여서 그런가 봅니다.
암튼, 호텔에서 조금은 늦은 아침식사를 하고,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북쪽에 있는 피어39로 이동했습니다.
피어는 부두라는 뜻이므로, 여러 부둣가중에 39번 부둣가라는 말인데요…
다른 부두와는 달리 상업적으로 개발한 곳이더라구요. 사실 다른 많은 곳은 그냥 부두로 쓰고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Pier 39 입구입니다.


여기에는 많은 음식점들과 기념품점들이 있는데요 (마술도 하고 있고…), 암튼 끝까지 가면
옛날 죄수를 가두는 감옥이 있던 섬을 보는 곳이 있습니다.
Alcatraz라고 해서 스페인 말로는 펠리컨이라고 하네요. 물론 예전에 폐쇄되었구요
지금은 역사적 관광지로만 남아 있는 곳입니다.

이 알카트라즈를 당겨서 촬영하니…제법 큰 섬이네요..
근처 어딘가에서 페리를 타고 갈수도 있다고 하는데, 뭐 저기까지 가볼 필요성은 못느끼겠더라구요.

여기를 지나 옆으로 돌아가면, 피어39의 대명사중에 하나인 물개(바다사자)들이 놀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여전히 있더라구요…. 그런데 얘네들 엄청 시끄럽습니다.
분명히 무언가 의사소통 중일텐데.. 음… 연구할 가치가 있어보입니다.

여기를 다녀갔다는 증거를 남기기 위해!

그 다음은, 유명한 곳중에 하나인 샌프란시스코 차이나 타운을 방문했습니다.
아래 보이는 사진이 바로 차이나 타운 입구입니다.
사진 크기를 작게 압축해서 입구에 씌여진 문구가 보이지 않는데요, “천하위공”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문구는 사서오경중에 하나인 예기에 실려 있는 문구라고 하는데요,
큰뜻이 이루어지는 곳에는 모든것이 공공의 것이리라… 뭐 이런 뜻입니다. (대도지행야 천하위공)
사회주의적 만민평등인가요? 하하
암튼 이 도로를 기점으로 밖은 완전 미국인데, 여기 들어가면 완전 또 중국입니다.

차이나 타운 안에 있는 작은 공원.
엄청나게 많은 중국인 노인분들께서 시간을 보내시더라구요. 그런데 대부분 카드게임. ^^a

사실 이 차이나타운이 샌프란 시스코 다운타운과 매우 가깝습니다.
아마 수십년(?) 후에는 재개발 되지 않을까요?
암튼, 여기 지역을 둘러보고, 중국 식당에 들어가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나올때 계산을 하려고 하니, 현금만 받는답니다. ㅋㅋ

여기를 나와서 이번에는 산 마테오(San Mateo)로 갔습니다.
여기 베이 지역은 호텔 숙박비가 상당히 비싸서.. 적당한 교외지에다가 숙소를 구했는데…
그렇게 해도 정말 만만치 않습니다. ㅎㅎ
산 마테오에 있는 코요테 포인트 비치에서 아이들 사진을 찍었습니다….
바람도 제법 불고, 건너편이 샌프란시스코 공항이라 거의 쉼 없이
계속 어디선가 비행기가 날아오면서 가까운 상공을 지나갑니다.
어떤때는 참 가깝게 서로 날던데 그래도 관제탑에서 잘 조절을 하고 있겠지요?
바쁜 대형 공항 관제탑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정말 정신 바짝 차려야겠더라구요.
조금만 실수해도 비행기 두대가 동시에 큰일이 날지 모를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