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문교-AT&T Park

북캘리포니아 하면,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 하면 금문교랑 차이나타운이 대표적인 명소겠지요.
이 다리를 촬영하기 좋은 몇 군데 전망대들 중, 샌프란시스코쪽이 아닌 소살리토쪽이 가장 좋다는 정보를 접하고
소살리토에서 내려오면서 이곳을 들렀습니다.

그런데, 바람이 많이 불고, 약간 구름이 있어서, 사진이 그렇게 맑게 찍히지는 않았네요.
그래도 멋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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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주변에서 여러 구경을 하고, 드디어 아들 녀석이 학수고대하던 야구를 보러갔습니다.
GPS 네비게이션을 하고 갔는데,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여러곳이 공사 중이라, 엄청 돌며 해맸습니다.
암튼 그래도 약 경기 시작 2시간 반 전에 도착했습니다.
우선 정문 입구에서 아이들 사진을… 여기가 관중석에서 보면 홈베이스가 있는 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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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1루쪽 외야에 표를 구했으니 그쪽 입구에 가서 입장이 시작되기를 기다렸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를 관심있게 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구장인 AT&T Park의 우익수쪽 외야는 바다입니다.
홈런볼 잡으러 작은 배타고 사람들이 기다리는 곳이지요.
그래서 샌프란은 3루 쪽을 홈팀이 쓰고, 원정팀이 1루로 갑니다. 관중석이 매우 비대칭으로 좁으니깐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보안문제로 경기 시작 2시간전부터 입장을 한다고 해서, 1루쪽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95%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팬인데요, 가끔가다가 시애틀 매리너스 팬들이 있습니다.
우리보고 다들 인사하지요. Go Marine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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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입장 시작.
어가자 마자, 우리의 좌석을 확인하고 아들과 저는 바로 선수들에게 사인 받으러 갔습니다.
2시간 전까지는 홈팀이 몸을 푸고, 그 후부터는 원정팀들이 몸을 풀더라구요.
내야수들은 내야에서 수비연습, 외야수들은 외야에서 수비연습, 끝나고 타격연습을 하고..
선발, 중간계투, 마무리 할 것 없이 모든 투수들이 나와서 몸을 풀더라구요.
시애틀 선수들 모두 가까이에서 잘 봤습니다.
다들 키도 크고 체격이 엄청 좋더라구요.. 점점 거리를 늘려가서 공을 던지는데 엄청 멀리서도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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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이는 작은 야구카드에 사인을 받으려고 기다리다가…
선수들이 몸을 다 풀고 들어갈 때에 연습했던 공을
펜스에 기대어 서서 기다리는 어린이들에게 주고 들어가더라구요..
우리 무연이한테도 오더니, no balls yet? 그러면서 하나 줬습니다.
이 때의 무연이 표정이란… 너무나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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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는 그 공에다가 선수 아무나 사인을 받으려고 기다렸는데…. 기다렸는데…. 기다렸는데…
시애틀의 에이스 투수, 사실 아메리칸 리그 최고의 투수 중에 한명인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 (King Felix Hernandez)가 우리 있는 쪽으로.. 성큼 성큼 걸어오는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더니 약 1미터 옆에 있는 아이들 5-6명에게 사인을 해 주고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선수가 사인해주러 오면 아이들이 많이 몰려서 거기를 뚥고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인산인해.. T.T
또 잠시 후에는 칼슨 스미스가 근처에 와서 몇몇 아이들에게 사인을 해 주고 들어가더라구요..

우리 무연이 엄청!! 아쉬워했지요.. (ㅋ.. 원래 세상이 그런거란다….녀석아..)
그래도 진짜 메이저리그 야구공을 하나 받았으니 그것도 운 좋은거라고 생각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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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카메라에 킹 펠릭스를 아주 가까이에서 담을 수 있었습니다.
메이저리그 대투수 중의 한명! 현재 다승 1위. 올해 사이영상 유력한 후보..
키가 보기보다 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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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시애틀 매리너스!

이 경기는 인터리그 경기입니다.
아메리칸 리그와 내셔널 리그는 자주 만날일이 없는데요 아마 몇년에 한번씩 경기할 기회가 올겁니다.
더군다나 샌프란시스코는 작년 시즌 월드 시리즈 챔피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팬들에 둘러싸여서 시애틀 매리너스를 응원하는 재미란.. ㅋㅋ
처음 시작할 때는 빈자리가 꽤 보였는데, 시간 지나니 꽉 차고,
나중에 전광판에 오늘 경기가 매진이라고 뜨더라구요 41,000명정도 입장을…
사용자 삽입 이미지바람이 꽤 부는 날씨여서, 나연이가 추워하는 것 같아, 긴급 방풍용 자이언츠의 담요를 한 장 샀습니다.
자이언츠 팬도 아닌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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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판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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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날 경기는 5:1로 시애틀의 승리.. 시애틀이 홈런도 치고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조금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입장료가 아깝지는 않았죠.



아래는 끝나고 야구장을 나와서 주차장에서 찍은 야구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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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지에 자이언츠 팬처럼 보이긴 한데, 아들녀석은 이제 이걸 이불삼아 항상 덮고 잠을 잡니다. ㅎ
자이언츠 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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