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율리히 출장

지난주에 독일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약 십여년전 대학원 과정에 있을때, ‘한-독 대학원생 교류사업’ 대상자로 선정되어 함부르크 대학에 있으면서 독일 여러곳을 다녀본적이 있는데요, 그때는 가보지 못했던 율리히(Juelich)라는 도시에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여기는 제가 가봤던 아헨(Aachen)과 쾰른(Koeln or Cologne) 사이에 있는 도시더라구요.
제가 사는 곳에서는 당연히 독일로 가는 직항이 없고, 시애틀에서도 율리히 인접공항인 뒤셀도르프로 가는 연결편이 없어서, 이번 출장은 여러번 갈아타야 되었습니다. 갈때는 Pasco – Seattle – Amsterdam – Dusseldorf, 올때는 Dusseldorf – Atlanta – Minneapolis – Pasco 아~ 일정을 보기만해도 힘드네요.. ㅎㅎ
출발일정에서 예기치 못한 큰 일이 발생했습니다. 시애틀에서 출발하기로 되어 있던 비행기가 기체 결함을 계속 지연되다가, 결국은 출발했었는데, 출발 한시간만에 다시 시애틀 공항으로 되돌아 온 것이지요 (안그래도 요즘 비행기 사고 많은데, 이런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일이… ㅎ). 결국 시애틀 공항에서 기체 결함 문제를 고치려고 노력하다가 결국은 그 항공편이 취소 되었습니다. 결국 델타 항공사에서 호텔을 제공해줬는데, 지금까지 항공편 문제로 받은 호텔 중에는 그래도 가장 좋았던것 같습니다. 결국 다음날 오후 2시에 그 비행기는 출발했습니다.
밑의 사진은 암스테르담 공항에 도착하기 전 발견한 네델런드 앞 바다의 풍력발전 터빈들입니다. 금속들이 바다에 있으면 부식이 잘 될텐데, 어떻게 잘 관리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공사비가 일정기간 생산할 수 있는 전력량보다 훨씬 많이 들텐데요… 그래도 미래를 위한 투자인가요? 아니면 정부 보조금 받아서 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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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에서 다음 연결편을 기다리는데, 바로 옆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던 노르웨이 아저씨가 한국에서 입양된듯한 아이랑 같이 이야기하는 것을 꽤 들었습니다. 그 아이는 노르웨이 말을 하는데, 외모가 거의 95% 한국인이더라구요. 뭔가 좀 그렇더라구요…
뒤셀도르프 공항에 도착해서 놀란것, 이 공항이 엄청 크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크지 않을꺼라는 생각에 우리를 태우러 오는 사람이 쉽게 발견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요. 정확하게 어디서 만나자라는 약속을 하지 않았거든요. 공항 출국 근처를 방황하다가 어떤 택시 운전사가 율리히 연구소라는 종이를 들고 있더라구요. (휴 다행이다 ^^)
일요일 오후 2시부터 시작이었는데, 우리는 공항에서 연구소로 바로 도착했습니다.
다들 짐도 가지고 있고 피곤한 얼굴에 교육이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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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를 환영하기 위한 저녁식사 장소. 깔끔하니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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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교육은 PNNL과 율리히 연구소가 작은 컨소시엄을 맺고, 우리에게 그들이 만든 Metabolic Flux Analysis 기법을 전해주는 특별 프로그램인데, PNNL에서 세명이 참여했습니다 (Bioinformatics, NMR, Mass Spectrometry 그룹에서 각 한명씩). 그런데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 뭔가 다른 것을 할 수도 없었고, 시간도 없었네요. 결국 마지막 일정까지 모두 마치고 마지막 날, 아래와 같이 단체 사진을 찍고 모든 것을 마쳤습니다.

아, 심히 걱정입니다. 이렇게 배운 것을 돌아가서 써 먹을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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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런 프로그램 마치면 수료증을 주는데, 좀 독특한 것은 4명이나 서명했단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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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잠깐 시간이 있어서 율리히 시를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역시 독일은 어디나 오래된 건물이 많지요. 하지만 날씨가 너무 좋지 않더라구요. 춥고, 바람도 많이 불고, 비오고, 가끔은 우박도… ㅎ

제가 묵었던 율리히 시내의 StadtHotel의 입구 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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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같이 같던 PNNL 분들과 도시를 거닐었지요.
아래사진은 옛날 망루같은 곳인데, 마법사의 타워라고 부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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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독일 맥주는 이제 싱겁다는 느낌이?
제가 사는 미국 북서부 지역에는 홉을 많이 재배하는데,
이러한 홉을 많이 넣어서 쓴맛이 강한 IPA를 자주 마시다가
독일의 Paulaner, Jenna, Pilsener 등등 맥주를 맛보니, 다들 싱거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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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독일 율리히에도 한국 자동차 브랜드 KIA랑 HYUNDAI 매장이 있더라구요.
사실 어찌보면 독일에서 한국차를 판다는게 쉽지 않을텐데… 저가로 공략을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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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올때는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특별한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거든요.
하지만 언제나 출장을 다녀오면 일들이 밀려 있는지라…
빨리 처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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