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달 전 즈음인가요? 무연이가, 갑자기 ‘이빨이 흔들려’ 하길래 살펴보니,
잇몸 저 밑에 새 이빨이 올라오고 있더라구요..
언제 뽑아야 되나 그러고 있는데, 어느날 제가 출근한 날, 집사람이 전화와서
무연이가 밥먹다가 자기가 스스로 이빨 뽑았다고… ㅎ
그래서 집에 와서 기념 사진 한컷 찍어줬습니다.
입 아~ 벌려 했더니, 극도로 벌린. 저 입.. ^^
미국에는 Tooth Fairy라는게 있어서, 뽑은 이빨을 베개밑에 두고 자면,
밤에 요정이 다녀가면서 선물이나 돈을 둔다는…
무연이가 얼마나 기대하면서 잠든지 모릅니다.
무연 엄마는 20불짜리를..(사실 다른 지폐가 없어서… ㅋ)
그러고 한 2주 정도 지났나? 또 흔들린다고 하길래…
보니까 밑에 이빨 빠진것 바로 옆에 것도 흔들거리더라구요..
몇일 있다가, 이번에는 제가 실로 묶어서 뽑았습니다. 어릴적 기억을 살려서… ㅎㅎ
이제 앞니 아래 두개 모두 없습니다. ^^
얼마전에 무연이 다니는 유치원, 학급 사진 촬영을 했는데, 오늘 사진을 받아왔네요.
아빠는 유치원 교육을 못받았는데, 너는 미국에서 유치원을, 그것도 여자아이가 더 많은 반에서 받는구나.. ㅋ
요즘은 인화된 사진을 그렇게 많이 갖게 되지는 않지만, 벌써 봉투에 모아놓은게 꽤 되네요.
조만간 앨범을 사서, 인화된 사진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어제밤에 청소하고 설거지하고 글까지 쓰고 잔겨???
살살 하시지… 악처로 소문날까 걱정된다~
ㅋㅋ 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