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ter Lake와 Oregon Coast

올해는 유달리 출장이 많아서, 미루고 미뤄온 휴가를 지난주에 다녀왔습니다.
2박 3일간 1200마일 좀 더 달렸는데요… 거의 2000 km 군요..흐..
이번에는 워싱턴주 남쪽에 있는 오레건주를 좀 살펴 봤는데요…
우선은 남쪽의 크레이터 호수(Crater Lake) 국립공원을 향했습니다.
집에서 출발해서 6시간 걸리더군요.. 어디든지 가깝지 않습니다.

이 호수는 백두산 천지 처럼 화산이 폭발하고 만들어진 분화구에 만들어진 큰 호수인데요
백두산 천지보다 6배 정도는 넓은 것 같습니다.
도착해서 호수를 바라보니 좋긴 한데.. 그 먼거리를 달려와서 보는게 이거 뿐이라..
좀 허탈하기도 했습니다. 애들이 크면, 밑에 내려가서 호수를 돌아보는 유람선(?)도 한번 탈텐데..
오르고 내리는 길이 거리가 제법되어서 아직은 시기상조라 판단하여 차로 둘러보는 곳만 돌아보았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올라가면서 딸과 함께~!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 카메라의 광폭과, 사진찍는 위치의 한도에서는 한번에 호수를 다 담을수가 없습니다.
인접한 산 봉우리쯤 올라가야 한번에 다 담을 수 있겠더라구요..
밑에 사진은 위저드 아일랜드라고, 화산이 재분출해서 생긴 호수안의 작은 산입니다.
마법사 모자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붙여졌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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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딸 모두 호수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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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물 정말 파랗죠?? Deep blue 색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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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어디서 배웠는지, 사진찍을때마다 V자를 하네요…
다른 곳을 일부러 쳐다보는 아들내미….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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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를 내려와서 서부 해안쪽으로 움지이면 모든 길이 거의 이렇습니다.
높은 나무들이 빽빽하게 길 주위를 둘러싸고 있지요.. 드라이브하기에는 좋은 길입니다만..
우리는 이미 엄청나게 먼 거리를 달려왔기에… 드라이브는 더이상 하고 싶지 않았다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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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은 오레건 남쪽의 도시 Medford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은 가까운 해변가 Coos Bay로 이동했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첫 View point를 시작으로 Oregon Pacific Coast를 따라 끝까지 올라갈 계획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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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되는 View point 어디에선가 마주친..
갈매기 한마리와 무연이…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View point.
사실은 살아있는 작은 게를 잡아보자고 간 거였는데..
죽은 게 시체는 몇마리 봤지만,
살아 있는 게들은 도대체 어디에 숨어있는지 한마리도 볼수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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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이날은 Lincoln City까지 와서 1박을 하고,다음날 또 계속 북쪽으로 올라갔지요..

오전에 Tillamook에 도착해서, 이 Pacific Northwest 지역에서 유명한 치즈 공장을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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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만 만드는게 아니라, 아이스크림도 만들지요…
아 입구에 무료 시식코너… (참고로 여기는 입장료도 없음)
뭐 치즈를 제가 안 먹는건 아닌데,
그렇다고 치즈를 그렇게 좋아라 하는 스타일은 또 아니여서,
그렇게 손이 가지 않더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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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 들어가면 1층/2층으로 되어 있는데, 치즈를 만드는 과정과 포장하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위생상의 이유로 공간은 완전히 격리되어 있고, 유리벽 넘어로만 볼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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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만드는 아이스크림 종류는 베스킨 라벤스의 31을 넘어, 38 Flavor 라는 사실…
(뭐 그래봤자, 좀더 다른 종류의 과일을 섞은 수준인듯…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여기서 5 국자의 아이스크림을 사서 맛을 보면서 잠시 휴식!!

아니, 이 자세는 뭉크의 절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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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좀 더 올라가면, 오레건 코스트에서 가장 유명한(?) 캐넌 비치가 나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화 ‘구니스’에 보면 여기 모습들이 나오지요.. 제 홈페이지 어디엔가도 구니스에 관한 글이 있습니다.

캐넌 비치를 빠져나오면서 발견한 보행이 불편한 분들을 위한 이 시설..
주차장에서 해변까지 이렇게 휠체어 길이 만들어져 있더라구요…  부러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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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오레건주의 최북단인 Astoria로 이동해갔습니다.
밑에 보이는 사진의 긴 다리는 Astoria에서 워싱턴주로 넘어가는 다리이고
오른쪽에 잠깐 보이는 곳이 바로 Astoria라는 도시입니다. 해변가에 옹기종기 집들이 모여있구요
앞서 말한 영화 구니스의 주 촬영지도 이 마을입니다.

시간나시면 아래 링크를 통해 좀더 Astoria에 대해서 살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concha76&logNo=100059405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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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렇게 해서 해변가 구경을 모두 마쳤습니다.
사실 뭐 바다가 별거 있나요?  포항에서 강릉을 올라가나…
오레건 주, Coos Bay에서 Astoria를 올라가나…
그냥 일에서 잠시 벗어나 여행을 한 것이지요… ㅎㅎ

Astoria에서 포틀랜드로 가서 한국마트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대도시 금요일 오후는 엄청난 교통체증으로 도심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습니다.
앞으로 여행계획짤때 반드시 피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6 thoughts on “Crater Lake와 Oregon Coast

  1. 심란한 마음을 추스리고 다시 인터넷질 ㅋㅋ
    어젯밤에 요거 쓰고 잤구만…
    저번주에 이어 이번주도 무지 피곤하네. 얼른 많은 일들이 처리되었으면 좋겠다아~

  2. 근데 내 사진은 저거밖에 없디? 완전 각시탈인데???!!!

    다음엔 republic 콜???

  3.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반가운 모습들 있어 기쁘구나.
    휴가 잘 보낸듯해서 나또한 즐겁네..
    한국은 태풍땜에 몇일째 힘들긴한데, 자연의 힘을 어찌하리..^^
    사랑하는 무연/나연/영모/소리 건강하게 잘 지내고~ 8월 마무리 잘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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