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태나 주립대 출장

지난주에는 과제일로 해서, 몬태나 주립대를 2박 3일간 다녀왔습니다.

제가 하는 일은 항상 뭘 잘~ 분석해내는 일인데,
좀더 정확하게 자연 현상을 분석해보겠다는 취지로 거기 공동연구 하는 교수님이
저보고 직접현장을 방문해서 살펴보고,
더 나은 방법이 있는지 같이 고민해보자고 해서 가게 된 출장이였습니다.

여기서 비행기타고 Salt Lake City를 경유해서,
몬태나주립대가 있는 Bozeman이라는 도시에 도착하였습니다.
나무로 지어진 공항… 조금(?)은 신기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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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연구실에서 누군가가 마중을 나와줘서,
같이 자동차로 Bozeman 시내를 한번 구경하고 Montana 주립대로 들어갔습니다.
생각보다 꽤 크던데요..?
우선 연구실로 먼저가서 몇가지 중요한 일정을 점검하고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갑자기 나보고 여기 캠퍼스내에 한국식당이 있다고 해서,
제가 정말 한국의 Authentic 식당인지 평가해주겠다고 해서 같이 갔습니다.

헉. 정말 한국식당이 캠퍼스 안에 있더라구요, 들어가보고는 더 놀랐습니다.
민족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이시랍니다.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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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내내 연구회의하고, 다음날 아침에는 옐로스톤 국립공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아~ 이번에 드디어 브라운 베어를 봤습니다. (멀리서 봐서 그리즐리인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요.. )
밑에 보이시나요? 곰 맞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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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여기서 하는 일은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특정지역에서 채취된 시료에서 유기물들은 분석하는 것인데요..
아래와 같이 엄청 뜨거운 연못에서 채취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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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제가 온도계를 대고, 재어보았는데요, LCD에 보이시죠? 섭시 83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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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번, 9월에 있을 실제 시료채취때는 발전기를 가지고 올 예정이지만,이번에는 방법 평가때문에
자동차 밧데리로 간단한 전기를 만들어 썼습니다. 제 앞에 있는 친구는 저보다 2살 많은 거기 대학원생..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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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다음날도 거기 그룹과 계속 회의를 하고, 오후 늦은 비행기로 돌아 왔습니다.

예전에는 제가 어딜 가면, 배우는게 더 많았었는데,
요즘은 대학교에 출장을 가면, 그곳에 대학원생들에게 가르쳐주는 일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제가 늙어가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 건가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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