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투표여행

지난 가을이후 추운 겨울을 리치랜드에서 동면하듯이 보내고, 봄이되어 시애틀에 나들이를 갔습니다.
이번에 재외국민 투표가 가능하게 되어서, 국회의원 투표도 하고
아기들 데리고 새로운 곳에 구경도 가고, 올때는 한국 장도 봐오는 1박 2일의 일정을 세웠지요…

토요일 아침 일찍 집을 출발해서, 우선 시애틀에 있는 Pacific Science Center를 갔었습니다.
사실 아직 무연이 나이에서 여기를 제대로 즐기기에는 좀 어린감이 없지 않았는데요..
그래도 뭐 그냥 구경하는 셈 치고 다녀왔습니다.  공룡이 보고싶다고 했었거든요..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풍선으로 동물 만들어주는 할아버지가 있었는데요,
무연이는 공룡이 가지고 싶다고 해서 만들어 주신 하늘색 T-Rex를 받아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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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나연이한테 핑크색 푸들 강아지 만들어주시고 있는 고마운 할아버지…ㅋㅋ
다른 아이들도 기다리면서 유심히 보고 있네요. 할아버지의 손은 마법사의 손!!
무슨 동물이든지 순식간에 뚝딱뚝딱 만들어 내니깐요.. (제가 봐도 대단…ㅎㅎ)사용자 삽입 이미지

무연이와 University of Washington의 상징 동물인 시베리안 허스키..
이날 UW 대학생들이 이벤트를 많이 하고 있었는데요, 개도 한마리 끌고 다니더군요..
무연이가 조금은 겁내 하는 듯하였으나, 곧 괜찮아 졌구요..
나연이 한테는 아직 가까이 하기에는 좀 먼 개(?) 같았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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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센터에는 여러가지가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정작 움직이면서 소리내는 공룡들들 무연이가 보더니,
빨리 나가자고…  흐 무서웠나 봅니다. ㅋ 여기를 나와서, 이번에는 시애틀 아쿠아리움을 갔지요.

아.. 이번에는 나연이가 무섭다고, 빨리 나가자고..  T.T
전반적으로 어두침침한데다가 물고기나 기타 해양생물이 들어있는 수조관은 빛이밝으니 좀 이상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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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빨리 수박 겉핥기 식으로 둘러보고 나와서 (그래도 둘러볼 곳은 다 둘러 보았음)
숙소로 잡은 호텔에 체크인 하고… 근처 한국 식당에 가서 저녁 먹고 쉬었지요..

둘째날은 호텔에서 주는 아침을 먹고, 시애틀 영사관에 투표를 하러 갔습니다.
앞에 공사를 하고 있는 큰 건물이 투표장이 있는 건물인데요..
아르바이트 학생 2명이 주차장에서 대기중이였고, 건물 입구에서도 1명이 대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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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투표하러 들어갔다가… 헐..
물론 일요일 오전이고 하니, 사람들이 다른 날보다 사람이 적었겠지만…
우리가족 들어가니 그 투표소에 있는 사람들.. 대략 15명의 시선이 모두 집중.
과연 이 재외국민 선거를 시행하는 것이 타당한지는 모르겠지만,
국민 세금 참 엄한곳에 많이 들어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더군요…
하기사 정부의 눈먼 돈 빼먹고, 다른데서 술술 새고 있는 세금에 비하면야 조족지혈이겠지만요… 쩝…
여당, 야당 이 법안 합의하에 통과시킬때는..
다들 자기한테 유리할것으로 판단하고 짝짝궁해서 처리했겠지만..
결과가 궁금하군요… 동상이몽이란 말이 딱 적당한 표현인듯…

그 다음은 타코마 근처에 있는 비행박물관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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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잘 꾸며놓았더라구요… 여러가지 구경거리가 많았습니다.

F-18 Hornet 전투기의 조종석에 앉아 있는 무연이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정면에서 사진을 찍으니 너무 작아서 잘 안보이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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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연이는 아빠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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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헬기에 탑승한 무연과 나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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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제탑에서 거만하게(?) 전화받는 무연… ^^a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것 말고도 볼게 많았는데요.. 사진으로 다 담지는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저의 옛 기억을 되살려 준 것은…
바로 건물밖에 전시되어 있는 이 F-14 Tomcat 전투기였습니다.

제가 초/중학교때 프라모델 사다가 조립하고, 에나멜로 색칠하는거 많이 했는데요..
(용돈이 이런걸로 정말 많이 깨졌음..)
그중에 제가 좋아하는 대상이 바로 이러한 전투기 F-14, F15 이런 것이였는데요..
그 중 하나인 F-14를 제 눈 앞에서 직접 보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정말 오래된 전투기임에도 불구하고 디자인 하나는 여전히 멋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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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글을 쓰고 보니, 나연이 사진이 없네요. (사실, 나연이 입가에 작은 뽀루지 같은게 2개 나서.. T.T)
얼마전에 촬영한 사진 두장을 대신 올릴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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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다음번 시애틀이나 포틀랜드 여행은 여름 즈음이나 되겠지요?

2 thoughts on “시애틀 투표여행

  1. 나도 구경한번 잘했네… 무연 조정석에 앉은모습도 나연 사진도 예쁘고 김서방도 아주 멋있네 소리도… 맛있는것 먹었는지도 궁금하고… 지금절 환성사에서 잠깐 들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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