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중순경, 또 시애틀을 다녀왔습니다.

무연이가 Children’s Museum과 Pacific Science Center를 가자고 해서,
그렇지 않아도 9월 중에는 다녀올 계획이였는데,
마침 포항에 대학원 지도교수님께서 가족들이랑 시애틀에 오실일이 있어서…
약속을 하고 금요일 저녁에 식사를 같이 했습니다.

UW (University of Washington) 근처에 있는 한국인이 하시는 스시집인데요
무사시라고… 장소도 굉장히 협소한데, 밖에서 기다렸다가 들어가서 급하게 식사를 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가격이 엄청 저렴하고, 스시가 엄청 양이 많던데요? (초밥보다 초밥위의 것들이 크다는 말!)
니기리 (Nigiri) 스시와 지라시(Chirashi) 스시가 있었는데요,
저는 ‘지라시’라는 말을 전단지로만 알았는데, 이 날 그 뜻을 알았습니다. 뿌리다라는 뜻이더군요..
스시를 초밥 위에 뿌리듯 얹어놓은 초밥을 지라시(찌라시) 초밥이라고 한답니다. (이런 무식이…ㅋㅋ)
아무튼 가격에 비해서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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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를 마치고 UW 근처에 젊은 애들이 찾는
Bubble Tea 가게에가서 스무디랑 차를 마시고 있는데
UW 어린 학생들이 갑자기 나랑 사진 찍어도되냐고… 흐…
Scavenger hunt 게임이라고, 독특한 사람 찾는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한 topic이 샌들에 양말 신고 있는 사람이었답니다. ^^a
사실 그때 크록스 신발을 신고 있었는데.. 그것도 샌들로 인정해준다고 해서… 
아.. 그냥 찍으라고 했지요. 내 사진이 어디 인터넷에 떠 돌고 있으면 어쩌남..ㅋ

암튼, 금요일은 그렇게 보내고 토요일 아침이 되었습니다.
시애틀 다운타운의 호텔들은비싸기 때문에,숙소를 근처 도시인 Bellevue area (정확히는 Redmond)에 잡았었는데요
이 호텔 괜찮더라구요.. Silver Cloud Inn 이라는 곳인데, 깔끔하고 위치고 좋고…
아침식사도 그럭저럭 가격에 비해 괜찮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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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를 마치고 시애틀 다운타운으로 가기 전에
여기 Redmond 시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본사를 다녀왔습니다.
캠퍼스가 아주 잘 되어 있던데요…?  뭐 세계적인 기업의 본사이니 당연하겠지만요..
그런데 주말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좀 없어서 고요한듯..
비도 조금 오는 것 같아, 그냥 흔적을 남기기 위한 인증샷만 아래와 같이 남기고, 이동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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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 사이언스 센터는 내부수리중. 헉..
공룡뼈를 보고 싶다던 무연이는 내년을 기약하고
그냥 바로 Children’s museum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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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는 역시나 무연이, 나연이가 놀기 좋은 것들이 매우 많이 있었는데요,
사람들이 많더군요. ㅎ… 뭐든지 뭘 하려면 꽤 기다려야 하는…ㅋ

사진 연속으로 몇장 올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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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블럭놀이도 하고, Monkey bar (구름사다리), 물놀이, 조립놀이 등등 하다보니
시간이 금새 몇 시간 훌쩍 지나 가더군요. 끝나고 한국마트가서 장보고 다시 돌아왔지요.

그런데, 역시나! 그 곳에 애들이 많았고, 콜록 콜록 대는 애들도 몇명 보이더니,
무연이, 나연이 모두 감기에 걸려 오늘까지도 무연이는 콜록거리고 있네요
나연이는 콧물 좀 흘리더니 회복은 했습니다만…

올 겨울에는 시애틀에 갈일이 없을 것 같고,
내년 봄에나 되어야 무연이가 보고싶다는 공룡뼈랑 관련 전시물들을 보러 시애틀에 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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