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날 아침은 당연히 서쪽으로 이동해 Old Faithful 간헐천이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여기는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대표한다는 간헌철(Geyser)이 많이 위치해 있고,
그 중에 가장 크고, 가장 규칙적으로 온천수가 솟구치는 곳인 Old Faithful Geyser가 있는 곳입니다.
무연이 선글래스와 모자 잘 어울리나요? ㅎㅎ
역시 간헐천은 동영상으로 봐야지요..
이 간헐천은 대략 1시간에 한번씩 아래의 동영상 처럼 분출한다고 합니다.
다들 앉아서 물기둥이 솟아오르기만을 기다리고 있지요. 대단한 인파입니다. ㅎㅎㅎ
공원에는 야생동물들이 엄청 많고 사람을 겁내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아래 사진에 보이는 바이슨 (버팔로라고 부르는..) 한 마리만 보고도 엄청 신기해 했었는데..
이건 뭐 어디서나 볼 수 있으니, 시간이 갈수록 별로 감흥이 없어지더라구요.ㅋㅋㅋ
주로 바이슨과 사슴 등이 그렇지요…
아래는 미드웨이 간헐천 지역입니다. 엄청 뜨거운 스팀으로 인해 무연이가 집에 가자고 울었던 곳입니다.
집사람은 이 곳이 가장 인상적이였다고 하네요. 여기는 엄청 넓습니다. ㅎㅎ 저 뜨겁고 깊은 푸른 온천…^^
무연이와 나연이 클로즈업!
아래는 하얀색 진흙이 부글 부글 끓어오르고 가끔은 흙 덩어리들이 하늘로 튀어 오릅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둘러 본 지역인 옐로스톤 북서부 루즈벨트 컨트리 지역인데요
여기는 Tower Falls이 가장 큰 볼거리라네요.. 그런데 앞서 본 폭포에 비하면 좀 약한듯…
마지막에 아이스크림을 사서 아기들 먹였지요.
여기 사슴들이 뭐 사람을 거들떠 보지도 않고 차가 가도 비키지도 않습니다.
사람이 피해가야지요.. ㅎㅎ 팔자 좋은 사슴들입니다.
사실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정말 다양한 볼거리들이 많습니다.
사진도 정말 많이 찍었는데.. 다 올리기가 부담스럽네요..ㅎㅎ
저의 견해로서는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미국의 여러 국립공원들의 모습들을 조금씩 모두 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그랜드 캐년같은 엄청나게 큰 협곡은 없지만, 그래도 협곡이 있고
빽빽한 산림에, 많은 폭포에, 아주 특징적인 간헐천(Geyser)과 온천..
그리고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야생동물들…
미국의 국립공원을 한곳만 볼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는 당연히 옐로스톤 공원을 권하고 싶습니다.
아무튼, 좋은 시기에 좋은 지역의 여행이였습니다. (비록 갈때랑 올때는 하루종일 운전만 했지만요…)
사실, 미국 밖, 미국내더라도 거리 때문에 옐로스톤 여행 일정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기가 그 만큼 미국 중서북부 외진 곳에 있어기 때문이지요.
LA에서 차로 갈려면 가는데만 이틀이 걸린다고 합니다. ㅎㅎ
그나마 차로 갈 수 있는 이곳 워싱턴주에 살게 되어서 가진 기회라고나 할까요?
물론 비행기로 가면 좋긴 한데 가족여행은 돈이 너무 많이 들지요…
모든게 적당히 좋았던 여행이였던것 같습니다.
혹시 여행 계획을 준비하시는 분 있으시면, 부족하지만 조언을 해 드릴 수 있을 듯….
오랫만에 들어와 보네.. ㅎㅎ
재수씨랑, 무연, 나연이 모두 잘 지내고 있어 보기 좋다.
말로만 듣던 옐로우 스톤을 사진으로, 그리고 네 설명으로 보니 나도 가고 싶다.
우리 집사람에게 이야기 하면 당장 가고 싶다하지 싶다.
최근에 유럽 배낭여행 가고 싶다고 때쓰던데.. 어린애 처럼… ㅠㅠ
옐로우스톤이 그렇게 큰 국립공원인가 싶다.
신의주에서 부산까지.. 나도 가보지는 않았지만, 미국에서 운전은 무척 외로운것 같았다.
한국처럼 휴개소도 많지 않고… ㅋㅋ 도로가 한산 하니 말이다. ㅎㅎ
암튼 가족 여행을 가니 보기 좋다. 언제나 화목한 가정이 되길 바래..
난 이번 여름 가족여행 계획이 아직 없다. ㅋㅋ
그럼 수고~!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
빨리 여름 휴가 계획 잡으셔야지요..
그런데 이번 여름이 장마가 엄청 길다면서요..?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하던데..
장마 끝나면 떠나세요.. ㅋ
암튼, 다들 건강하시길…
뭐 그 밖에 재미있는 일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