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멜로와 과일 이야기

미국 마트에 가면, 여러 과일들이 많이 쌓여 있는데…
뭐 상당 부분은 뭐 한국 사람이 먹는거랑 같지요.. 
사람 사는 세상, 뭐 다르겠습니까?

그런데 가끔씩은 눈에 띄는 특이한 것들이 있지요.

항상 저거 맛이 어떨까 하고… 궁금해 하던 과일중에 하나인…
포멜로를 얼마전에 마트에서 하나 샀습니다.

이게 뭔고 하니…
감귤류 가운데 그 크기가 가장 크다는 품종인데요….
농담으로 왕중왕 귤이라고 하면 되겠지요?  ㅋㅋ
이것의 원산지는 동남아시아라고 합니다. 교배종이라고 하구요..

얼마나 큰지 아직 실감이 안나시죠? 옆에는 망고…
(참고로 망고가 그렇게 작은 과일이 아닙니다. 밑에서는 자두만하게 느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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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이가 이 포멜로를 들었습니다.
거짓말좀 보태서 무연이 얼굴 만하죠? ^^ 

그런데 사실 이것도 중간 정도 크기라고 합니다.
더 큰 것은, 정말 크다고 하네요…  우리가 먹는 귤이나 오렌지를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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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은 뭐 똑같이 생겼습니다. 맛은 뭐 괜찮은데, 약간의 라임맛이 난다고나 할까요?
크기가 큰 만큼 겉껍질 및 속껍질도 두껍습니다. 오렌지보다도 당연히 두껍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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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는 맛은 괜찮은데,
섬유질이 많아서, 주스로는 좋아도 그냥 먹기는 좀 별로인것 같구요 (저한테만..)

얼마전에는 크고 잘 익은 석류를 저렴한 가격에 사 먹어봤는데..
이거 이거…  석류 맛있던데요?
미국 캘리포니아 산 석류는 그 크기가 꽤 큽니다.
제가 어릴때 한국에서 먹어본 석류랑은 크기 차이가 많이 나는 듯.

그런데 속껍질 속에서 알맹이만 추출하는게 불편합니다.
문익점이 원나라에서 온 중이랑 같이 목화씨 뽑는 기계를 만든것처럼
석류에서 석류 알맹이만 고스란히 뽑아 내는 기계가 있으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 석류 먹고 싶다… ㅎㅎ

아래 사진은 제가 찍은 사진이 아니라 위키에서 가지고 온 사진입니다
제가 먹은 것은 이것보다 약간 자줏빛이 강하게 돌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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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새콤 달콤 석류! 또 먹고 싶다..ㅎ

4 thoughts on “포멜로와 과일 이야기

  1. 저두요!!
    검붉은 석류 넘 맛있죠?!
    석류나오자마자 코스코갈때마다 한박스씩사서
    옷에 벽에 빨간물 다 튀겨가며 까먹었는데
    어제가보니 이젠 없네요..이제 다시 일년을 기다려야하는건지..
    근데 저 포멜로라는건 저는 자몽같은건줄알고 있었는데
    시지는 않는가봐요 흠…함 먹어봐야지~ㅎㅎ
    아 글구 야구티켓 저희는 토욜껄로 구입한거같아요 ㅋㅋ
    같이 가면 좋을텐데~아쉬워요~ㅎㅎ

    1. 석류 좋아하시는군요~~~
      야구티켓!!! 토욜껄로 하면 하루 자고 와야 해서요. 아무래도 당일치기로 보려면 일요일 것으로~~
      토요일, 일요일 모두 추신수가 잘했으면 좋겠네요.
      근데 세이프코필드에서 클리브랜드 응원하면 혹 돌 날아오려나~

    2. 석류… 맛있지요…
      아주 작은 씨까지 아작아작 씹어먹어도.. ^^

      우리는 아마 일요일 경기를 보러 갈 것 같습니다.
      애들 데리고 어디 밖에서 잠을 자는게 쉽지 않네요.
      좀 더 커야지요. ㅎㅎㅎ

  2. 사진 잘보았어 나연 무연이가 좋고 그담 어항에 물고기는 그다음 그리고 과일류…
    야구 구경간다구 잘보고 오길 무연할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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