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부터 5일간 XXXXX/XXXX 교육 프로그램이 아칸소주에서 있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지원을 해 주는 프로그램인데 이번에 총 85명이 참가를 했습니다.
참석자 명단을 보니, 대부분 대학의 조교수(Assistant Prof.)분들과 박사후 연구원(post-doc)들이 대부분이였습니다.
그 외 일부 대학원생들과, 부교수(Associate Prof.)분들, 그리고 회사에서 오신 분들도 계시구요…
아무튼 저의 현재 연구와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거기 분야의 연구 기법들을 배워와서 우리의 차후 연구에 써먹어보자면서, 저의 보스가 보내줬었습니다.
단순히 학회에 참석해서 현재의 연구 트렌드를 살펴보는 그런 기회가 아니라서
상당히 심적으로 부담도 되고, 가는 발걸음 보다 오는 발걸음이 훨씬 더 무거웠습니다.
왜냐구요? 윗 사람 입장에서는 input을 집어넣었으면, output이 나와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ㅡ.ㅡa ;;;
암튼, 일요일 오전에 이곳 공항에서 연구소에서 마련해준 비행기편으로 출발했습니다.
바로가는 비행기가 없어서 도중에 콜로라도주 덴버 (Denver, Colorado)에서 다른 비행기편으로 갈아탔습니다.
콜로라도 주에 들어와서 바깥 풍경을 보니 아직 높은 산위에는 눈이 하얗게 보이네요…
아무튼 그렇게 해서, 아칸소주 리틀락 (Little Rock, Arkansas) 에 도착했습니다. (Little Rock은 알칸소주의 주도)
여기서 잠깐! 이 발음 ‘아칸소’
저는 옛날에는 아칸소주가 따로 있고 알캔자스 주가 따로 있는 줄 알았습니다. ㅡㅡ;
영어로 주명이 Arkansas 인데, 마지막 s가 묵음입니다.
따라서 미국식 발음을 하면 ‘알컨싸~’ 입니다.첫 글자에 강세!
이게 뜻은 강의 하류라는 뜻인데 어원이 프랑스어라고 하네요.
그리고, 이 주가 미국에서 손꼽히는 가난한 주라고 합니다.
뭐 딱히 지하자원이 많지도 않고, 관광지도 별로 없고, 그냥 숲과 강이 많은 자연친화적인 주라고나 할까요?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는 좀 교외로 나가면 온천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 주가 배출한 인물을 살펴보면.. 우리가 알만한 인물은 딱 두명이 있습니다. ㅋ
세계 1,2차 대전과 한국전쟁에서 활약했던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 그리고, 미국 전전 대통령 Bill Clinton!
전반적으로 관광지가 없다보니 이 두사람만 가지고도 관광지로 만들어놓았는데요…
아무튼 스케쥴 상 금요일 오후에 잠깐 여유가 있을 것 같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아래는 이번 프로그램이 진행된 Little Rock의 Peabody 호텔입니다.
저의 소속기관이 바뀌고 첫 대외 무대에 등장입니다. 저의 명찰이 아래와 같이 준비되어 있더군요.
예전에 POSTECH으로 달고 외국에 다닐때는 먼저 말을 걸어오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PNNL로 명찰 달고 있으니, 아~~ 정말 많은 사람들이 먼저 아는 척을 합니다. ㅎ…
뭐 제가 있는 그룹의 그룹장을 잘 알고, 연구장비가 굉장히 좋다라고 알고 있다는 말이 대부분이지요..
그러면 저는 또 매번 거의 비슷한 레파토리의 대답을..ㅋ (앞으로 좀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총 85명의 참가자와 함께 이 곳에서 1주일 내내 앉아 있었습니다. 휴..
아래는 수요일에 있었던 이 곳에서 준비한 저녁식사가 있었습니다.
잠시 밖에 나갔다 와야 할 일이 있어서 한 컷 재빨리 찍었지요..
이 호텔이 강변을 끼고 있어서 풍경이 좋습니다.
밑에 보면 유람선도 지나가네요…
아무튼, 이 곳에서의 교육은 상당히 부담이 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의 관심이 되는 부분이 제가 하는 쪽하고는 거리가 멀더라구요…
그나마 정말 다행인 것은 교육 자료를 모두 pdf로 변환해서 가져 갈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나중에 다시 필요한 부분은 좀더 깊이 있게 살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부족한 저에게 이런 기회를 준.. 우리 보스에게 충성을 맹세해야겠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