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에.. 실험하다가.. 제가 속해 있는 섹션에 원덜린이라고…
올해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경력을 쌓기 위해 이 곳 PNNL에서 인턴쉽을 하고있는 아가씨가 있습니다.
Emory Univ.나 U. of Michigan등에 입학지원서를 이미 제출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같은 섹션에 있기 때문에 저의 훌륭한 영어 선생님이기도 합니다. ㅎㅎ

그런데 같이 실험을 하다가… 잠시 기다려야 하는 때가 있어서… 제가 물어봤죠..
‘요즘 미국애들.. 어릴 때 장래희망이 뭐냐고 물으면 보통 뭐라고 말하냐..?” 물었더니..
뭐 보통 어릴때는 미식축구, 메이저리그, 하키 선수같은게 되고 싶다고 하는게 가장 많다고 하네요
그 다음 군인, 의사, 가끔은 배우 이렇게 이야기 한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사람마다 천차만별일테니…)

제가 그래서 한국에도 옛날에는 어린이들이
군인, 대통령, 의사, 과학자 이런 것을 장래희망이라고 이야기 했었는데..
요즘에는 어린애들 대부분이 가수, 배우가 되고싶다고 한다고,, 심각한 사회적 문제라고 했더니…
놀라더라구요.. ㅋ

그러다가 옛날에 제가 겪은 에피소드를 하나 이야기 해줬더니…
이 아가씨가 웃음을 참지 못해서 넘어가더라구요.. ㅋㅋ    그게 뭐였냐면.. 초등학교 3학년때인가…?  
자기들의 장래희망 이야기 하다가… 대통령이 되고 싶어하는 애들이 몇명 있었는데
그네들끼리 모여서 이야기 하다가 그 중에 한명이…
‘너희들은 그럼 한국 대통령 해라. 나는 미국 대통령 할꺼다..”  <- 실화입니다!! ^^

내가 이 이야기를 그 아가씨한테 해 줬더니..

“The President of United States? Are you serious?”  완전 넘어가더라구요.. ㅋㅋ 그리고 저한테 물어보더라구요..  
혹시 그 친구 아직도 연락 하고 있냐고..  지금 뭐하고 있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이야기에 이어서 아놀드 스월츠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현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귀화한 미국인이기 때문에 대통령 후보 자격이 안되지요..
 

미국 사람들은 자기나라에 대해 자부심이 엄청 강합니다. (대체로..)
얼마전에 지진 피해를 입은 아이티에 미국 선교사들이 가서,
고아들을 강제로 데려가려고 했다는 죄목으로 선교사들이 구치소 감금되었다는 뉴스를 듣고,
그 아가씨한테…
이러면 국무장관인 힐러리가 가서 뭐 협상이라도 하고 데려와야 하는거 아니냐고 이야기 했더니.. ㅋ

“The United States, our nation never negotiate any injustice………..” 
절대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답니다. 항상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사실 미국 역사를 보면 안그런 적도 많지만.. ㅎ…

이 아가씨는 어디든지 대학원 입학을 하면 여름부터 입학 준비를 해야 해서 6월 말 까지만 여기에 있습니다. 
제가 배워서 큰 도움이 될 미국의 문화, 언어, 생활을 좀 더 배울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정치적 성향은 민주당, 오바마 팬이고, 가장 존경하는 역대 대통령은 John F. Kennedy 랍니다. 헐…
참고로 이 아가씨의 고향은 조지아주 Atlanta!

2 thoughts on “장래 희망

  1. 절대 불의와 타협 하지 않는….악의 축이군요…ㅋㅋ

    캘리포니아 주지사. 그 아저씨 미국 사람 아닌 거 처음 알았어요!! ㅎㅎㅎ

    1. 선과 악의 개념 자체가 명확하게 구분되는게 아니잖아? ㅎ
      그나저나, 캘리포니아가 요즘 재정적으로 엄청 힘들다던데..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