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와 슈퍼볼

지난 목요일.. 테니스 치는 모임에 갔더니..연말에 한국을 다녀온 Y모 박사님이 가방에서 뭔가 꺼내어
테니스 회원 멤버에게 전부 하나씩 돌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ㅋ… 제조 일자가 1월 7일로 찍혀 있는 구운지 얼마 안되는 양반김(?)입니다.
다들 좋아하시던데요…? “다음에 한국 가는 사람 누구야?” 다들 이러시면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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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부터 오늘까지 계속 우중충한 날씨에 비가 계속 내렸습니다.
여기 계신분들 말로도… 여기 날씨가 점점 시애틀처럼 되어 간다고 하시네요…
겨울에 이렇게 비가 많이 안왔는데 하시면서…

암튼, 어제 저녁에 FOOD TV를 보다 보니, Chopped라는 프로그램 재방송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가끔 보는 프로그램인데요..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조합이 되는 요래 재료들을 주고 어떤 멋진 요리를 만들어 내는가 경쟁하는 내용입니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한명씩 탈락시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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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보는데, 중간단계에서 나온 재료가 쇠고기, 망고, 당근, 그리고 고추장이 나온 것 아니겠습니까?
화면에 선명하게 고추장이라는 한글이 써 있고, 영어로 (KOCHUJANG)이라고 나오더군요..
참가자들이 엄청 당황한 듯. 스푼으로 조금씩 찍어 맛을 보더니 바로 요리 시작하던데..ㅣ

어떤 요리사는 쇠고기 초벌구이 한데다 바르기도 했고,
또 어떤 사람은 망고를 채 썰어서 볶을때 고추장을 넣어서 볶더군요.. (맛이 오묘할듯…ㅋㅋ)
요리하는 사람들도 아마 당황했을 겁니다.
사실 한국의 갖가지 요리와 비교하면 미국이나 서양식 요리는 상대적으로 정형화된 몇 몇 가지에다가
소스의 차이만 있는 음식 문화이거든요.. (상대적이라는 말이 중요합니다. 미국도 갖가지 요리가 많지요 ^^)

 
아.. 오늘은 교회 다녀와서 테니스 치러가는 시간까지 미식 축구를 보았습니다.
제가 아직 동화하지 못하는 것이 미식축구인데, 이번 기회에 꽉 잡아 볼려구요..
오늘 제가 본 경기는 Division Series에서 뉴욕과 샌디에고의 경기였습니다.

금년에는 2월 7일에 슈퍼볼 게임이 펼져진다고 합니다.
AFC (American Football Conference) 챔피언과 NFC (National Football Conference) 챔피언이 맞붙게 되지요…
지금은 슈퍼볼에 나갈 팀들을 가리고 있구요..

오늘까지 해서.. Division Series Round가 모두 끝났습니다.
밑에 대진표는 아직 NFL 공식 사이트에서 업데이트가 안되었네요…
AFC 챔피언쉽 라운드에서 Indianapolis랑 NewYork이 서로 상대하게 되었구요..
NFC 챔피언쉽 라운드에서는 Minnesota랑 New Orleans가 붙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워싱턴주의 Seattle Seahawks는 하위권 팀이라네요..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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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축구 광팬인(?) 앤드류네 집에서 2월 7일 일요일에 펼쳐지는 슈퍼볼 게임을  
‘슈퍼볼 파티’라는 것을 하면서 보기로.. 오늘 점심때 구두 합의하였습니다.
앤드류한테 좀더 깊이 있는 내용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전에 제가 미식축구에 대해 공부를 좀 더 예습을 해야 하겠지요…

나중에 무연이가 좀 더 크면
잔디밭에서 미식축구 공을 던지고 받는 놀이를 해야겠습니다. ㅎㅎㅎ

7 thoughts on “요리와 슈퍼볼

  1. 아.. 다음에 한국가는 사람 누구냐니.. 커흑! 나도 김같은거 많이 챙겨가고 싶건만 과연 그게 될지!!!

    수퍼볼??? 수퍼볼은 하프타임쇼가 제일 볼만하다는 거 말고 아는 거 없넹. 내셔널 앤섬 부른다카면 전투기 슝슝 날아다니고 뭐 그런 풍경들-

    1. 아무튼, 앤드류네 집에서 슈퍼볼 파티를 하기로 했으니..
      좋은 시간을 보내보도록 해야겠어요..

      인디애나폴리스냐.. 뉴 올리언즈냐…

      뉴 올리언즈는 창단 이후 한번도 우승한적이 없다고 하니..
      나는 뉴 올리언즈 편을 들까 해요..
      이번에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으면 좋겠어요…

  2. ㅋㅋㅋ고추장 완전 유명한데요?ㅋㅋ
    오랜 타지 생활은 김도 귀한 대접을 받는군요ㅎㅎ

    1. 나도 보다가 살짝 놀랐지..
      왠 고~추~재앵~ 이렇게 발음하더라고 사회자가..
      ㅋㅋㅋㅋ

      테니스 클럽은 한국 갔다오면 김 돌리는게.. 전통이란다.. ㅎㅎㅎ

  3. 안녕하세요!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슈퍼볼파티는 물론 저희집에서 좋져~
    남편이 한달전부터 애타게 물어보드라구요 해도 돼냐고..ㅋㅋ
    벌써 다음주네요 그때 뵈요!!

  4. 제가 응원하던 뉴 올리언즈 세인츠가 우승을 했습니다.
    그날을 통해 미식축구의 규정은 거의 다 알았습니다.
    참 유익했던 파티였던것 같네요… ㅎㅎ
    Andrew가 종이에 그림까지 그려가며 설명도 해 줬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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