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이 다가옵니다

이번주 토요일이 할로윈입니다.

2004년도 캘리포니아에 있을때 제가 전혀 준비없이 (즉 캔디를 안사놓고 있다가..)
한 한두명씩 대략 10여명의 아이들이 찾아와서 문을 두드렸는데요.. Trick or Treat 이러면서..
제가 아이들에게 미안하다고 연신 이야기 했던 순간들이 기억이 납니다.
사탕을 준비해두지 못했다면 아예 집에 불을 꺼놓던지.. 어딜 나갔어야 했는데요..
처음이였던지라…  아무튼 그때 꼬마들이 날 쳐다보는 눈빛이 아직도 마음에 짠 하게 남아있네요..

여기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동네 꼬마들이 현관문을 두드릴까요?
더군다나 요즘처럼 신종플루로 다들 심기 불편한데..ㅎㅎ
그래도 어찌될지 몰라서 저는 내일이나 모레 마트가서 사탕을 좀 사둘려구요…

그리고 집 문 밖에 다가 이걸 걸어둘려고 샀습니다. 건전지로 하는건데 2불 하더라구요…
이거 문에다가 걸어두면 애들이 사탕 받으러 문을 두드리겠지요…^^
뭐 신종 플루로 안오면, 제가 먹고 치우지요.. 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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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늘도 80분 가량 섹션 회의에서 발표했습니다. 두번째 발표였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는 분위기 좋게 끝났습니다. 아주 발표하는게 너무 어렵습니다.
그냥 논문들을 읽고 정리하는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뭔가 읽고 느끼는 각각의 실험방법에 대한 장단점 평가와 의견과
저의 생각과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까지를 언급하기를 원하니……
그리고 그걸 가지고 나머지 팀원들이 디스커션 하는 회의 문화입니다. ㅋ

그런게 강하게 트레이닝이 되어있지 않다보니… 사실 지금 하려니 힘든것이겠지요..
뭐 이것도 계속 하면 좀 적응이 되고 나아지겠지요 뭐…
그런데, 다음주 금요일날 섹션리더가 어디 가서 잠깐 소개발표 5분 정도 하는거 있는데
다른 일과 겹친다고 저보고 가서 대신 해 줄수 없냐고 부탁합니다.  
ㅋ.. 준비좀 해야겠는데요?

그래도 오늘 발표가 끝나서 꽤 홀가분 합니다. 휴…..

밑에는 얼마전에 교회 아주머니 분들이 김장을 했다고 김치를 한통 담아주신것을
여기 연구년 나와 계신 이상원 교수님께서 직접 가져다 주셨습니다.

시애틀에서 공수된 김치만 먹다가.. 직접 담근 김치를 먹으니.. 진짜 맛있는데요.. ㅎㅎ
젓갈도 듬뿍 들어간거 같고..
특히.. 병 뚜껑에 제 이름 라벨이 붙어 있는게 인상적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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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houghts on “할로윈이 다가옵니다

  1. 교회분들 고맙습니다-
    나중에 제가 가서 도움줄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저도 기꺼이 돕겠습니다.

    호박 이쁘다. 무연이가 보더니 ‘웃네, 웃네’한다.

  2. 아. 이런 오늘 할로윈이였는데.. 딱 2명에 애들만 왔다가 갔습니다.
    흐흐.. 이것도 신종플루의 영향인가요?
    나머지 남은 초코렛은 제가 먹어야겠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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