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여기서 3개의 과제를 하게 되었는데, 두개는 아주 큰 과제의 일부분을 맡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작은 과제의 절반을 맡아서 하게 되었습니다.
아주 큰 과제는 연구비 규모가 어마어마 합니다. 또 미국에 다른 곳들과 공동연구도 같이 진행하구요..
아무튼 오늘 진도 평가 회의에, 섹션 리더를 따라서 처음 참석했습니다.
거기서 제 소개하고 뭐 그런것 까지는 좋았는데..ㅋ
회의 시작하기에 앞서,
삼각형 모양의 삼면이 스피커/마이크인 장치를 꺼내놓더니.. 연결을 시작합니다.
다 이미 시간을 공지하고 컨퍼런스에 참석하라고 되어 있는 상태에서
차례로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화상은 아니고, 음성으로만..)
텍사스주립대 의대의 XX교수, UC SD에 OO교수, OHSU에 OO교수,
동부 XX벤처회사의 OO연구원, 워싱턴주 임상센터 연구원 OOO
뭐 암튼… 이러한 사람들이 속속 연결되어 들어와서 인사하고,
우리 연구소측에서도 십여명 앉아서 회의가 시작되었는데
아….
이곳에 와서 제가 영어가 부족하다는 것을 아주 심각하게 느끼는 한시간이였습니다. (완전 좌절모드..T.T OTL_ )
사람 직접 보면서 이야기하는 영어는 뭐 그럭저럭 따라간다고 생각했는데..
아~ 음성으로만 듣는 것은, 그것도 여러명이서… 너무나 어렵습니다.
미국인들은 뭐 작게 들리던, 감이 안좋던.. 다 잘알아 듣고 답하고 그러던데요..
지금수준에서 저는 누가 누군지 구별하기도 힘든데요… T.T
더군다나, 이런 회의를 매주 한다고 합니다. ㅋ 앞으로 일주일에 이런 회의 2번
오늘은 뭐 참석해서 듣기만 했지만, 앞으로 연구결과 나오고 하면 저도 동참해야 할텐데..
아! 완전~ 걱정입니다. ㅎㅎ
제가 속해 있는 섹션 미팅도 일주일에 한번씩 하는데..
그래도 섹션 미팅은 할만 합니다. 사람 숫자도 적고 직접 보면서 말하니깐..
아무튼, 연구와 영어..
정답은 없고… 그냥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겠지요..ㅎ
시간이 지나면 점점 적응되지 않겠습니까? ^^a
헐;;생각만해도 어려울꺼 같아요;;
정답은 없고 그냥 열심히 하는수 밖에에 너무 공감이 가는데요;;;ㅎ
시간이 지나면 오빠 완전 원어민 수준 되어서 오겠어요ㅋ
화이팅이예요 ㅎㅎ
어렵다. –;;;; ㅎㅎ
그런데… 뭐 헤쳐나가야지 않겠냐?
임진왜란때 장군 신립이 생각나네..
내가 지금 처한 상황은 마치 배수진을 연상시키는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