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저녁에 사직구장으로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를 보러 갔었드랬답니다.
논문 심사하고 한번 꼭 가보려고 했었는데, 생각보다 좀 일찍 일정이 잡혔네요.. ^^;
잠실구장, 인천구장, 대구구장은 다들 가 봤었는데..
사직은 처음이였습니다. 아래 사진은 사직구장 가는 길에 촬영한 풍경~
생각보다 부산진입후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구요.. 이미 인터넷으로 표를 예매를 했지만..
표를 찾는데도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 아래와 같이 줄을 서서 말이죠…
아.. 드디어 표를 찾아서 들어가니 이미 1회 초/말 경기가 끝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녹색의 그라운드는 눈에 확 들어옵니다. 아 마음까지 상쾌해지는 느낌?!?
기아가 점수 나면 롯데가 따라가고.. 계속 그런 식으로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케밥 파는 아저씨.. “마시써요~ 케밥~” 이러는 분.. ㅎㅎ
터키쪽 사람인가요?
5회말 끝나고 Cleaning time에 덕아웃에 앉아 있던 선수들이 나와서 몸을 풉니다.
그중에 최희섭과 한기주가 몸을 풀고 들어가면서 우리 앞을 지나가네요… ㅎㅎ
8회정도 되니깐… 그 유명한 롯데 비닐봉지가 돌기 시작하더라구요…
연구실 후배 종철이 한컷 찍어줬습니다. ㅎㅎㅎ
또 우리 앞을 지나가는 초딩들… 저것도 커플로 입고 다니더군요. 헐헐..
아 3:2로 KIA가 앞서는 상황에서 8회말에 한기주가 구원투수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아.. 역시 스피드 건 150km 151km를 계속 찍어대더군요.. ㅎㅎㅎ 역시 속도 하나는 좋습니다.
아.. 하지만 9회 말 마지막에서.. 김종국 2루수의 결정적인 실책과 정보명의 깊숙한 내야안타로 동점!
그 다음 이대호는 아웃되었고. 마지막 나온 강민호…
한기주의 초구를 딱 때려서… 좌중간 담장을 넘기더군요..
아.. 사직구장 난리 났었습니다. 지축을 울리는 엄청난 함성소리.. 그 가운데에 있어보지 않으면 모르실겁니다.
물론 그 와중에는 카메라를 들 겨를이 없어서 사진도 못찍었습니다. 좀 지나서 사진을 찍었지요.. ㅎㅎ
아래는 내야 다 돌고 홈에 들어올때 롯데 선수들이 다 뛰어 나와서 축하해주는 모습이고
그 다음은 강민호 선수 인터뷰 하는 모습입니다.
아.. 간만에 야구장 갔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스트레스도 확 풀고~~~ 단지 포항에서 왕복하려니 거리가 좀 멀다는거? ^^;
한국 뜨기전에 마지막으로 대구 구장에 한번 더 가 볼 계획입니다.
같이 가실 분 있으신가요? ^^;
나도 야구장 가고 싶어. 흑흑~
ㅎㅎ 언제쯤 가능할까요?
나중에 무연이, 나연이 데리고
Seattle에 있는 Safeco Field에 가서
이치로나 보러 갈까요? ^^
비싸지 않을까?? 농구장입장권도 그리 비싸다는데 야구장입장권도 마찬가지일듯.
그 돈 있으면 맛난거 사먹지…ㅋㅋ
뭐 그래도 NBA 보다는 싸니깐..
가 볼 수 있을거예요.. ㅎㅎㅎ
그런데.. 박찬호가 선발로 시애틀 전에 나올 확률이 없어서..ㅋ
이런 빅게임은…..
시즌에 몇번 안나올꺼에요…
증말 대박…..ㅋㅋㅋ
아..
정말 대박이였죠.. ㅎㅎ
롯데에 강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