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야구 명문고인 대구 경북고를 입학한 것은 뭐 100% 운이였지만..^^
고등학교 생활 내내 야구는 너무나 재미있는 이슈였고 아이템이였습니다.
특히 프로야구 선수들이 날씨가 좋지 않아서 그날 경기가 취소된 경우는 원정 팀선수들이
우리 고등학교 야구장에 와서 몸 풀고 연습하고 그랬거든요..
그럴때 마다 우리는 쉬는시간에 연습장과 사인펜을 들고 뛰쳐나갔지요..
저도 그렇게 받은 싸인이 많은데.. (아마 아직 집에 찾아보면 강병규, 장호연, 김원형 등등 있을겁니다. ㅎㅎ)
가끔 다른 고교팀들과의 친선경기가 있으면, 학교 끝나서 앉아서 구경하기도 하구요…
또한 스타들을 배출하기도 하지요..
원래 경북고는 70년대 후반과 80년대 초반 전국대회를 휩쓰는 돌풍을 몰고 다녔지요..
아직까지도 전국대회 최다 우승고교는 경북고로 알고 있습니다. (청룡기, 봉황기, 황금사자기, 대통령배)
현재 현역에 뛰고 있는 스타들은.. (옛날 선수까지 하자면.. 너무 많아서..)
저의 2년 선배, 한화의 강동우 선수
저의 1년 선배, 요미우리에 이승엽 선수
동기는 없음.. ( 왜 우리 동기들 중에는 없을까요? 하춘동이 삼성에 입단은 했으나 곧 사라졌음.. T.T)
후배들 중에는…(1군만)
롯데에서 뛰고 있는 김일엽 선수
SK에서 뛰고 있는 김강민 선수
삼성에서 뛰고 있는 배영수 선수
LG에서 뛰고 있는 이병규 선수 (주니치 간 이병규 말고.. 동명이인이지요.)
그리고.. 이번에 삼성에 1차 지명받아 입단한 고졸 루키 김상수 선수!!
선동열 삼성 감독 말로는,
이종범이 처음 데뷔할 때와 같은 느낌이라고 할 정도로 칭찬한 신문기사를 봤는데요…
타격에 재능도 있고, 발도 빠르고, 수비도 잘하고…
앞으로 더욱 더 대성하는 스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ㅎㅎ
김상수 직접봤지…ㅋㅋㅋㅋ 삼성기아전보는데…대단하던데..응원의열기가…ㅋㅋ
선동열님도 가까이서 봤지.
중계석 바로뒤라 다 보임..
최희섭 진짜크고.. 양준혁도 진짜 크고..
접시에 도넛담아서 특석사람들한테만 다 돌려..
특석엔 탁자가 다 설치되어 있어서..
서재응은 집에 가는길에 봤는데..완전 텔런트…
다들 유전자가 우수하더라구..ㅋㅋㅋ
눈문 심사 끝나면
야구장에 꼭 갈 예정!!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