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에도 어김없이 21.0975 km의 하프코스 마라톤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제 18회 경주 벚꽃 마라톤 대회!
올해에는 이번달에 태어날 우리 둘째 중근이~를 위해 뛰기로 했습니다.
(중근아~~ 아빠가 또 완주메달 하나 따 가마.. ㅋㅋㅋ)
그런데, 최근 몇년에 비해 이번에는 다른 일들도 많고 신경쓸 일들도 많아서.. 연습량이 많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다리의 근육 운동을 좀 했어야 하는데, 그것도 전혀….
다리를 강하게 쓰지 않다가 운동을 심하게 하면, 다리에 쥐가 날 수도 있거든요…
따라서.. 올해는 뭐 큰 욕심 안부리고 그냥 완주에 의미를 둬야 겠습니다.
작년에 2시간 3분이였는데…. 뭐 올해는 2시간 10분 안에만 들어오도록 해야겠습니다.
ㅎㅎㅎ
아.. 역시 뛰고 왔는데.. 운동경기야 말로 가장 정직한것 같습니다.
12 km 까지 연습하고 그 이후로 연습을 안하고 뛰었더니..
17-8 km 지점 언덕길에서 종아리쪽 근육에 무리를 좀 느껴서
걷다가..뛰다가 했더니.
역시나..
역대 하프 기록 중 최악!! 2시간 8분… 헐헐..
연습 안한 티가 팍팍 나는군요….
그래도 뭐 만족합니다.
지난 2주동안 연습 못할 다른 일들이 많았거든요…